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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사흘째 한파…미시령 7일째 통제 |
21일 강원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1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철원이 영하 16.6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태백 영하 15.3도, 인제 영하 14.1도, 춘천 영하 13.7도, 원주 영하 12.6도, 강릉 영하 9.4도 등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산간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대관령이 영하30.5도, 강릉이 영하 15.4도를 보이는 등 체감기온은 10도 안팎으로 더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강추위는 오늘 오후를 고비로 한 풀 꺾여 낮부터는 예년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라며 "내일(22일)은 강원내륙에 대설주의보, 강원 영동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강원도 인제-고성을 잇는 미시령 구간은 최근 폭설로 교통이 전면통제된이후 제설작업은 마무리됐으나 한파가 이어지면서 정상부근에 결빙구간이 남아있어지난 15일부터 7일째 교통이 두절된 채 운전자들의 불편이 길어지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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