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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2 11:43 수정 : 2005.02.22 11:43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크게 줄고 있지만 사망자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민단체인 건설교통연대(상임대표 임삼진 교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교통사고 국제비교'(2002년 기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스웨덴(6.0명), 영국(6.1명), 일본(7.5명)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지만미국과는 동일한 수치로 93년(23.6명)에 비해 37%나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줄지 않아 주요 국가들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사망자는 6.4명으로 스웨덴(0.7명)의 10배에육박하며 독일(1.1명), 영국(1.4명), 미국(1.7명), 일본(2.2명)보다 3∼6배나 많다.

이에따라 교통사고 사망자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우리나라(43.0%)가 네덜란드(9.8%), 스웨덴(10.9%)은 물론 영국(22.6%), 일본(29.1%)보다도 크게 높다.

특히 그 비율은 93년(46.6%)과 비교해도 거의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연대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뚜렷한 감소추세에 있음에도 보행자의 교통사고는 선진국들과의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교통안전 대책이 보행자 안전에 집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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