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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3 11:04 수정 : 2005.02.23 11:04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직접 사제권총 등을 만들어 인질강도 등 다른 범행에 사용하려한 혐의(인질강도 예비 등)로 박모(36.금형기술자)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중순께 경기 의왕시 자신 소유의 금형공장에서 사제권총 4정과 탄약 등을 만든 뒤 서울 서초구 원지동 공영주차장 등지에서 돈이 많은 부녀자 등을 납치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기계조립 2급자격증 소지자인 박씨는 사제폭탄과 원격 폭발 스위치 등도 만들어 갖고 다니는가 하면 몰고 다니던 렌터카에 손수 제작한 차량 번호판을 붙여 놓는 등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범행 준비과정이 들통난 박씨는 경찰에서 "금형공장을운영하다 사업에 실패, 빚을 떠안게 됐다"며 "돈많은 부녀자 등을 골라 납치한 뒤가족에게 대가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돈을 마련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의 렌터카 트렁크에서 전기톱과 `만능열쇠' 등이 발견됨에 따라 절도 등 여죄가 있는지 캐묻는 한편 화약 등을 구입한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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