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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택시 운전기사들 택시요금 인상안 반대 |
서울시의 택시요금 인상 추진에 대해 법인택시운전기사들은 10명중 8명꼴로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는 중형택시와 모범택시의 요금을 각각 19.52%,23.80% 올리는 내용의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계획안에 대한 택시운전기사들의 찬.반여론을 조사해 그 결과를 23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개인택시 운전기사와 법인택시 운전기사 각각 500명의 51%가 요금인상에 찬성했다.
그러나 개인택시 기사들은 81%(403명)가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법인택시 기사들은 79%(394명)가 `반대한다'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개인택시 기사들은 교통요금 인상 때마다 택시는 소외됐다며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반면, 법인택시 기사들은 불황을 감안할 때 요금이 오르면 손님이 줄어 수입 개선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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