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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3 17:57 수정 : 2005.02.23 17:57

대구 여름유니버시아드대회 광고물 사업자한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강신성일 전 의원이 23일 대구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대구/연합

대구지검 “U대회때 1억원 받은 혐의”

대구지검 특수부는 23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때 광고업자한테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강신성일(66) 전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강 전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5천만원을 받아 영수증 처리를 했으며 나머지는 모르는 일로, 모든 것은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강 전 의원을 상대로 광고물 사업자한테서 돈을 받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액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승용차편으로 대구지검 청사에 도착해 곧바로 검사실로 들어갔으며, 흰 수염을 기른 약간 초췌한 모습이었다.

검찰은 광고기획사 ㅈ사 대표 박아무개(58)씨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행정자치부 소속 4급 공무원 이아무개(54·당시 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사업부장)씨가 지난 16일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들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1일 명예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광고회사 대표 박씨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유니버시아드 집행위원 ㅂ씨를 출국금지 조처하고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유니버시아드 집행위원 2명에게 1억원을 준 다른 광고업체 대표 윤아무개(5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윤씨는 이미 조사를 받고 있는 집행위원 2명에게 1억원 이상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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