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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4 16:30 수정 : 2005.02.24 16:30

이헌재부총리는 6년만에 65억원 증가재산누계 10걸중 예금 10억 이상 8명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행정부 고위 공직자 중 최고의 재력가는 홍석조인천지검장으로 나타났다.

특히 막강한 재력을 과시하고 있는 고위 공직자들은 적게는 6억원에서부터 많게는 69억원에 이르는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행정자치부가 공직자 재산변동상황 공개와 관련해 발표한 2005년 공개대상자 재산누계 상위 10명에 따르면 홍 검사장의 재산은 274억7천200만원으로, 지난해재산누계 1위였던 진대제 정보통신장관(125억6천만원)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비상장주식의 코스닥 등록으로 81억원이 넘는 평가차액이 발생하면서 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변동 현황에서 재산증가 1위를 차지한 홍 검사장은유가증권 269억원, 건물 6억원, 예금 6억원, 토지 2억원, 채무 28억원, 기타 17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진 장관은 예금 46억원, 유가증권 44억원, 건물 36억원,채무 7억원, 기타 5억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공개됐다.

이어 3위를 차지한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998년 금융감독위원장 재직 당시 최초 신고한 재산보다 6년여만에 무려 65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집계됐다.

이 부총리의 재산은 예금 69억원, 건물 13억원, 토지 3억원, 유가증권 2억원,채무 4억원, 기타 7억원 등으로, 총 재산액이 98년 최초 신고 당시의 4배 가까운 91억700만원에 달했다.

이 부총리가 지난 2000년 8월 경제부총리에서 물러났다 2004년 다시 경제부총리로 임용되기 전까지 불린 재산 61억여원에 대한 변동 사항은 신고되지 않았지만, 개별 공시지가나 기준시가가 크게 상향 조정되면서 부동산 평가액이 늘어나 재산이 급증했을 수 있다고 행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성진 부패방지위원장과 이영근 부패방지위원회 정책기획실장은 각각 재산누계액이 59억200만원과 54억3천200만원으로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으며, 박상길 대검 중앙수사부장과 임승관 부산지검장이 48억3천900만원과 45억1천700만원으로 각각6,7위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박 승 한국은행 총재는 44억9천만원으로 8위에 올랐고 김기협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과 김석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각각 42억8천400만원과 39억7천300만원으로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재산누계 10걸 가운데 10억원 이상 예금 보유자는 모두 8명이나 됐는데, 이헌재 부총리가 6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박상길 중수부장(50억원), 진대제 장관(46억원), 박 승 총재(38억원), 김석현 이사장(29억원), 이영근 실장(23억원), 김기협 원장(20억원), 임승관 검사장(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이들 고위공직자 재산 10걸 가운데는 홍 검사장이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정성진 부방위원장, 박상길 중수부장, 임승관 검사장 등 검찰출신이 모두 4명이나 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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