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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4 22:41 수정 : 2005.02.24 22:41

학교성적이 전교 150등 정도에 머물던 학생이 'EBS 장학퀴즈' 왕중왕전에서 퀴즈 제왕의 자리에 올랐다.

주인공은 서울 양정고등학교 2학년 황철균 군. 황 군은 지난해 'EBS 장학퀴즈' 예심에서 2차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삼수 끝에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달 있었던 퀴즈왕전에서 우승을 했다. 그리고 지난달 13일 퀴즈왕이 모여 왕중왕을 가리는 퀴즈 제왕전에 출전했다.

황 군과 함께 출전한 학생 3명은 전국 모의고사 수석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모두 최상위권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었다. 황 군은 초반에 부진했지만 중반이 지나자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문과 200명 중 150등으로 학교 성적이 중하위권인 황 군이 최상위권 성적의 학생들을 제치고 퀴즈 제왕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

황 군은 퀴즈 제왕을 차지한 뒤 "남들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내겐 당연한 결과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른 방송사의 퀴즈 프로그램에도 여러차례 도전했던 황 군은 퀴즈에서만은 성적우등생이 부럽지 않을만큼 열심히 준비를 했던 것.

정성욱 PD는 "장학퀴즈는 엘리트들끼리 펼치는 대회라는 선입견을 깨고 황 군이 우승을 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황 군의 퀴즈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우승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밝혔다.

황 군이 퀴즈 제왕에 오른 'EBS 장학퀴즈' 424회 퀴즈 왕중왕전은 27일 오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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