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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한국인 주검 두달만에 추가발견 |
지난해 12월26일 타이 남부 팡아주 카오락 휴양지에 신혼여행을 갔다가 지진해일로 실종됐던 허진연(32·여)씨의 주검이 실종 두달여 만인 25일 현지에서 발견됐다.
타이 주재 한국대사관은 푸껫의 한국 쪽 지진해일 현장 지휘본부가 25일 치열 대조작업 등을 통해 허씨의 주검을 최종 확인했으며, 푸껫 현지에 설치된 ‘타이 쓰나미 희생자 확인센터’를 통해 조만간 주검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씨의 주검 발견으로 지난해 12월 지진해일로 인한 한국인 실종자는 카오락 지역 2명과 피피섬 1명 등 3명으로 줄었다.
허씨는 지난해 남편 이도형(31)씨와 카오락 휴양지 호텔에 묵고 있던 중 지진해일로 실종됐으며, 남편 이씨의 주검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또 이들 부부와 함께 지진해일 당시 카오락 지역에 머물고 있던 신혼부부 조상욱(29)·이혜정(27)씨 부부 가운데 부인 이씨의 주검은 사건 발생 며칠 뒤 가족들에 의해 확인됐으나, 남편 조씨의 주검은 아직 찾지 못했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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