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2.26 13:44
수정 : 2005.02.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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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파치 헬기(자료사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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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미군훈련장 야산 상공서
26일 오전 11시30분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무건리 미군 훈련장 야산 상공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AH-64)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미군 조종사 2명 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은 중상으로 서울 용산에 있는 미군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응급처치 중 숨졌다고 주한미군 관계자가 밝혔다.
사고 헬기는 강원도 춘천에 있는 미 2사단 제2항공연대 1대대 소속 AH-64D 신형아파치 롱보우 헬기로 지형 숙지 및 저공 비행훈련을 하다가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한 조종 미숙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군은 사고 조사반을 현장으로 급파, 일반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한 채 추락헬기 기체를 정밀 감식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현재 사고원인 규명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롱보우 헬기는 첨단 표적 선정.정찰 시스템과 사격통제 레이더 장치가 탑재되고최고 시속 371㎞로 비행할 수 있으며, 헬파이어 미사일과 30㎜ 기관총이 장착된 최신형 기종으로 2003년 이라크전때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됐다.
주한미군은 기존 AH-64A 헬기를 롱보우 헬기로 교체했으며 현재 40여대를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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