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은 매년 신입생들이 4년 뒤 졸업할 때의 자기 모습과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어 보관하는 행사를 펼쳤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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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식이 달라진다 |
대학가 입학식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27일 대학들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내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과 학부모가 대학총장의 환영사를 듣는 천편일률적인 입학식 대신 각막기증 행사, 사회봉사활동 등으로 꾸며지는 `이색 입학식'이 마련된다.
가톨릭대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입학식을 가진 뒤 이 대학의 건학이념인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구현하자는 취지로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각막기증 서약을 받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 `핸드 벨' 공연팀의 축하공연을 비롯, 각막기증 정보를 알려주는 `사랑의 OX퀴즈대회',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몸소 체험하는 이벤트 등이펼쳐진다.
또 신입생들이 시각장애인에게 보내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를 적는 `사랑의 메시지' 작성 행사도 진행된다.
학교 측은 3월 초 교내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막기증 행사도 진행한 뒤신입생과 학부모, 재학생 등이 제출한 각막기증 서약서를 한데 모아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이 사회와 이웃을 돌아볼 줄아는 건강한 지성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입학식에서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고말했다.
이와함께 덕성여대는 올해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외국인 노동자 자녀돕기' 모금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이 대학은 매년 신입생들이 4년 뒤 졸업할 때의 자기 모습과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어 보관하는 행사를 펼쳤었다. (서울/연합뉴스)
이 대학은 매년 신입생들이 4년 뒤 졸업할 때의 자기 모습과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어 보관하는 행사를 펼쳤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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