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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8 17:58 수정 : 2005.02.28 17:58

수의계약 대가 1억받은 혐의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우병우)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 광고물 수의계약 대가로 옥외광고물 업자인 ㈜전홍 대표 박아무개(58·구속)씨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업무상 배임수재)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이상국(53)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서울 잠실야구장 광고물을 수의계약해 준 대가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박씨로부터 해마다 수천만원씩 모두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구 유니버시아드 광고물 선정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같은 혐의를 잡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박씨가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에게 5천만원을 건네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대구/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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