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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전자 임원들 잇단 대학강좌 |
삼성전자에 이어 엘지(LG)전자 임원들도 새학기에 대거 대학 강단에 선다.
1일 엘지전자에 따르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희국 사장과 단말연구소장 안승권 부사장, 홍보팀장 정상국 부사장 등 연구소장 및 임원 19명이 한양대, 연세대, 그리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3학점짜리 정규 강좌를 진행한다. 이들은 ‘디지털 산업 및 기술동향’이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전자산업의 사업과 기술동향을 소개함으로써 이공계 학생들에게 전자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쌓은 경영 노하우와 기술개발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양대에서는 ‘정보네트워크’라는 과목으로 전자통신컴퓨터공학과 학생 130여명과 대학원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3월 2일부터 13주의 과정을 진행하며, 3일부터 연세대와 기술원에서는 ‘정보기술(IT)의 혁신 및 경영미래’와 ‘전기공학특강’이라는 과목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들 3개 대학에서는 관련 과목이 20분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됐다. ‘디지털 컨버전스(융복합)’를 주제로 강의할 이희국 사장은 “급변하는 전기·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엘지전자의 비전과 사업현황 등을 현장감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 수강생은 졸업 후 엘지전자에 입사하거나 연구소 프로젝트팀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할 기회도 줄 계획이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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