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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2 08:41 수정 : 2005.03.02 08:41

지난 달 28일 낮 12시 4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포항제철 제 2제강공장에서 이 회사 직원 이모(48.기계설비부)씨가 섭씨 1천도가 넘는 쇳물을 퍼 옮기는 장비인 '래들'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회사 직원들은 "이씨가 사다리를 타고 래들 위쪽으로 올라간 뒤 갑자기 작업용 점퍼를 벗고 래들 속으로 뛰어 들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래들은 작업을 하고 있지 않아 쇳물은 거의 없었으나 내부 온도가 섭씨 1천도에 가까워 이씨의 신체는 두개골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불탔다.

사고가 난 장비인 래들은 용광로에서 쇳물을 퍼 담아 필요한 부서로 옮기는 높이 15m, 지름 10m 정도의 대형 운반 장비다.

경찰은 사고가 나던 날 오전 이씨가 납품과 관련해 회사 감사팀에서 감사를 받았다는 주변의 진술로 미뤄 감사 내용이 자살과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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