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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2 11:21 수정 : 2005.03.02 11:21

1일 오후 8시50분께 서울 광진구 천호대교 북단에서 권모(31.여)씨가 전 남편 이모(32)씨를 태우고 가던 중 승용차에서 내려 한강으로 투신한 것을 이씨가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이혼한 전 아내가 나를 차에 태우고 다리를 건너던 중 갑자기 운전석에서 내린 뒤 `네가 보는 앞에서 사라져 줄게'라며 한강으로 투신했다"며 "황급히 따라 내려 막아보려 했지만 붙잡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같은날 오후 내 집을 찾아와 `여자 문제를 솔직히 말해보라'고 다그쳐서로 언쟁이 있었고 함께 차를 타고 전처의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도 같은 문제로 말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권씨가 투신한 뒤 술을 마시고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전처를 따라 목숨을 끊겠다"고 했으나 어머니의 설득으로 2시간여가 지나 경찰에 투신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두사람이 지난해 10월 이혼한 이후 이성관계와 금전문제로 다퉈왔다는주변사람들의 진술로 미뤄 이를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한편 사체를 수색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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