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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2 13:47 수정 : 2005.03.02 13:47

폭력배들이 새조개를 잡기 위해 잠수 중인 어민의 산소호스를 잘라 중태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여수선적 4.9t급 선경호 선장 조모(43)씨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께전남 장흥군 관산읍 산동리 앞 600m 해상에서 잠수기 어선을 타고 바다 밑에서 작업하던 황모(43.여수시)씨가 산소공급 호스가 잘리면서 한 때 생명을 잃을 뻔 했다는것. 조씨는 "이날 새조개 잡이를 위해 황씨가 잠수, 작업 중인 상태에서 폭력배 7명이 탄 관리선 1척이 다가와 잠수부와 연결된 호스를 스크루로 감아 끊어 버렸다"면서 "배가 다가올 때 호스가 있다며 접근을 막았으나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바닷속에서 작업하던 황씨는 끊어진 호스로 바닷물이 폐로 들어가 실신했으나 어민들에 의해 5분여 만에 구조됐다.

고흥을 거쳐 여수로 긴급 이송된 황씨는 한 때 중태에 빠졌으나 현재는 상태가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수해경은 어민들의 신고에 따라 관할 구역인 완도해경과 함께 수사를 벌이고있다.

이 사고해역은 새조개 채취를 위해 어민, 폭력배들 간의 이권 쟁탈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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