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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비서관 새벽 뺑소니 활주극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교통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운전)로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의 비서관 강성규(33)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3시35분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파천교 교차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 마주 오던 박아무개(38)씨의 승용차와 부딪혀 차에 같이 타고 있던 최아무개(37)씨와 박씨에게 부상을 입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사고 뒤 그대로 달아나다 이를 목격한 택시운전사 박아무개(53)씨가 쫓아와 차 열쇠를 빼앗으려 하자 박씨를 차에 매달고 달리다 국회 안으로 달아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강씨는 차량 번호를 기억한 택시운전사 박씨의 신고로 1일 붙잡혔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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