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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3 08:25 수정 : 2005.03.03 08:25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원에 나섰던 해군 상륙함(LST) 함장(중령)이 작전항해 중 위관급 여군장교를 성희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해군에 따르면 LST 함장인 김모 중령은 지난 달초 지진해일 피해지원 임무를 마치고 귀항하면서 함장실에서 위관급 여군장교에게 어깨를 두드리며 "첫 사랑을닮았다.

밖에 나가서 만나자"며 2차례에 걸쳐 성희롱을 했다.

지난 2001년부터 `금녀의 공간'이었던 해군 함정에서 여군이 근무를 시작한 이후 여성장교에 대한 성희롱 사건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여군장교가 2월 중순 지진해일 피해지원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후 군 수사기관에 피해사실을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김 중령은 지진해일 피해지원을 위해 남아시아로 떠나기 전에도 작년 연말부터피해 여군장교에서 수 차례에 걸쳐 이 같은 성희롱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함장으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대기상태에 있던 김 중령은 성희롱 사실이 문제되자 최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해군은 김 중령의 전역지원서 제출과 관계없이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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