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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없는 비상구로 나가려다 추락 중태 |
계단도 없는 2층 노래연습장 비상구를 통해 밖으로 나서려던 50대 손님이 1층으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3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40분께 울산시 남구 모 노래연습장 2층에서 일행 9명과 노래를 부른 뒤 귀가하려던 윤모(55.회사원)씨가 비상구로나가려다 1층 시멘트 바닥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1층으로 연결된 계단이 없었던 이 노래연습장 비상구를 통해 윤씨가 발을 내딛으면서 그대로 추락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일행들은 "윤씨가 비상구를 출입문으로 착각해 나가려던 중 계단이 없는 줄도모르고 발을 먼저 내딛는 바람에 1층으로 추락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그러나 노래연습장의 비상구는 문에 비상구라는 문구와 함께 완강기를 설치해놓은 상태여서 법적 하자는 없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업주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추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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