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여성의 날’ 각종 집회ㆍ행사 |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사흘 앞둔 5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여성 관련 집회ㆍ행사가 열렸다.
`다름으로 닮은 여성연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차별을 멈추는 체인지 데이'를 슬로건으로 `제3회 3ㆍ8 여성무지개 시위 2005'를 벌였다.
전국여성노조 서울지부 회원 50여명도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여성노동자 차별 철폐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 철폐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여성 빈곤 해소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최저임금 현실화, 산전후휴가 90일 사회보험 적용 조속한 실시, 특수고용 노동자에게 노동법 적용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후 2시 종로 탑골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또다시 집회를 열었고 집회 후약 100명이 탑골공원을 출발해 종각역, 을지로입구역을 거쳐 명동까지 1.5km 구간을인도를 따라 행진했다.
또 오후 1시 열린 서울시 교육청 앞 집회에서는 학교 급식 조리담당자와 도서관사서, 과학실험 보조원 등 학교 내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성매매 종사 여성 모임인 한터여종사자연맹(한여연) 소속 3명이 "성매매여성도 여성 노동자"라며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여성계가 자신의 정치적 세력화를 위해 여성노동자를 악용했다"며 "성매매특별법의 대폭 개정 혹은 폐지를 위해 성매매 여성들로 `전국 성 노동자 준비위'를 구성,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당 학생위원회는 신촌 일대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상품화에 대한 문제 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