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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6 13:53 수정 : 2005.03.06 13:53

일제 식민지 지배를 찬양한 글로 파문을 일으킨 한승조(75) 고려대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로 있는 자유시민연대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한 교수의 회원자격 박탈과 지도부 동반사퇴를 촉구했다.

청년회원들이 주축이 된 자유시민연대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가 한 교수의 회원 자격을 즉시 박탈했어야 함에도 '본인의 진의를 파악한 후 처리하겠다'며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비대위는 "자유민주국가라도 나라와 민족을 억압한 일제 식민지를 미화하는 자유까지 보장받을 수는 없다"며 "지도부는 동반 사퇴하고 한 교수의 공동대표직은 물론 회원 자격까지 박탈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파진영 전체가 각성해야 할 것이며 단순한 공산주의 반대 세력이 아닌 '자유주의 시장경제 사상'으로 무장한 새로운 세대가 우파를 대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일본의 우익 잡지 '정론'(正論) 4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일제 식민지 지배는 축복하고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자 4일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직을 자진 사퇴했었다.

한편 자유시민연대 홈페이지(www.freectzn.or.kr)에는 한 교수에 대한 비난의 글이 쏟아져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태를 빚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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