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1-2년 후에는 인구가 180만명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구 확보를 위해 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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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인구 붕괴 가속화 |
전북지역의 인구 붕괴현상이 가속화 하고 있다.
8일 전북도가 발간한 주민등록인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1년 201만3천923명에달했던 인구가 2002년에는 196만1천572명으로 감소했고 2003년에는 196만2천867명,지난해 말에는 191만5천674명으로 크게 줄었다.
불과 3년만에 10만여명의 인구가 수도권 등 외지로 빠져 나간 셈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도내 인구는 총 191만5천674명으로 전년보다 2.4%(4만7천193명) 감소한데 반해 가구수는 67만5천145가구로 전년(3천34가구)보다 0.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해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곳은 전주시(3천886명), 순창군(320명), 진안군(204명) 등 불과 3곳 뿐이고 군산시(3천324명)와 익산시(3천3명)등 나머지 11곳은 모두 인구가 감소했다.
특히 인구 유출이 가장 심한 곳은 정읍시로 지난 한해 무려 2만3천25명이 줄었는데 이는 2003년 인구 15만명대를 유지하기 위해 시청 직원과 친인척을 상대로 한`주민등록 이전 독려운동'이 지난해 언론의 질타로 중단되면서 인구감소를 가져온것으로 드러났다.
성별인구를 보면 남자가 95만3천107명, 여자가 96만2천567명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은 총 8천932명이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감소는 이농현상 탓도 있지만 불황 속에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젊은층과생계가 힘 든 장년층이 구직을 위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 대거 빠져 나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1-2년 후에는 인구가 180만명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구 확보를 위해 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전북도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1-2년 후에는 인구가 180만명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구 확보를 위해 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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