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에도 인터넷 `범죄사냥꾼' 카페를 통해 범죄공모 카페에서 만나 귀갓길 여성강도를 공모한 30대 남자 3명을 검거한 서대문서 강력 6팀은 이번에도 인터넷에서사건의 단초를 얻어 자칫 미제로 남을 뻔한 살인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
인터넷으로 ‘제주 암달러상 부부’ 살인범 검거 |
9일 검거된 제주 암달러상 살인 용의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른 범죄를 모의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범행 사실을 얘기했다가 2년 만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달초 장물 수사를 위해 범죄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A(38)씨와 접촉했다.
경찰은 신분을 숨기고 범죄관련 정보를 교환하자며 5일 서울역으로 A씨를 유인했고 범죄 사이트의 실상 등에 대해 A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귀가 솔깃해지는 제보를 받았다.
A씨가 "작년 9월 인터넷에서 접촉했던 30대 남자 1명이 제주도 암달러상 부부를살해하고 돈을 훔쳤다는 얘기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 경찰은 즉시 제주경찰서에 연락해 실제 그런 사건이 있었는지 문의했고 "2003년9월 암달러상 부부가 살해된 사건이 있었고 5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으나 미제사건으로 처리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2003년 9월 7일 제주시 이도2동에서 암달러상인 현모(66)씨 부부가 살해됐고 경찰은 현장에서 서로 다른 모양의 발자국 3개를 발견, 수사에 나섰으나 1년10개월째미궁에 빠진 사건이었다.
당시 숨진 신씨의 발 밑에는 71만엔이 들어있는 봉투와 100만원 짜리 자기앞수표 15장 등 모두 2천500만원 상당이 발견됐다.
경찰은 추적이 가능한 수표와 엔화 등은 고스란히 남아있고 현금만 모두 사라진점으로 미뤄 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펼쳤지만 뚜렷한 단서가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다행히 제보자 A씨가 이들과 접촉하면서 휴대전화 번호를 갖고 있었고 이 번호를 추적해 제주시 연동에서 이모(37)씨 등 살인 용의자 3명과 이후 절도 행각에 동참한 주모(36)씨 등 2명을 체포할 수 있었다.
2일에도 인터넷 `범죄사냥꾼' 카페를 통해 범죄공모 카페에서 만나 귀갓길 여성강도를 공모한 30대 남자 3명을 검거한 서대문서 강력 6팀은 이번에도 인터넷에서사건의 단초를 얻어 자칫 미제로 남을 뻔한 살인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2일에도 인터넷 `범죄사냥꾼' 카페를 통해 범죄공모 카페에서 만나 귀갓길 여성강도를 공모한 30대 남자 3명을 검거한 서대문서 강력 6팀은 이번에도 인터넷에서사건의 단초를 얻어 자칫 미제로 남을 뻔한 살인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