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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20:55 수정 : 2005.03.09 20:55

인하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 동문들이 9일 모교에 사후 시신기증서를 전달하고, 사망시 보험금 7천만원 전액을 기부금으로 내놓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후 시신 기증을 약속한 동문은 이 대학 기계과 출신의 64학번인 총학생회회장단 동문협의회 조남태 회장를 비롯 90년대 졸업생인 청년층까지 모두 7명이다.

조 회장은 부부가 함께 사후 시신 기증을 약속했고, 이들 동문들은 각각 1천만원씩의 기부보험에 가입하고 사망시 나올 보험금 7천만원을 모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총학생회회장단 동문협의회는 기부보험 캠페인을 ‘논개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참된 모교사랑 실천운동을 앞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하대 황선근 부총장은 “많은 동문들이 모교발전기금을 전달하였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바쳐 기부한다는 것은 쉽게 실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떠한 기부금보다 값진 모교애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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