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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0 07:39 수정 : 2005.03.10 07:39

후원금 착복 의혹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미인가 복지시설에서 새벽에 화재가 발생, 4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10일 오전 5시15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B선교원에서 불이 나 숙소와 사무실 2개동 100여평을 모두 태우고 45분만에 꺼졌다.

불이 날 당시 B선교원에는 알코올중독자와 장애인 등 원생 41명과 선교원 관계자 4명이 잠을 자고 있었으나 다행히 일찍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을 처음 본 안양경찰서 석수지구대 지정윤(25) 순경은 "B선교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제보자 신변보호를 위해 의경 2명과 함께 근무중이었는데 '불이야'소리가 들려 숙소로 들어가보니 텔레비전 뒤쪽에서 불이 나고 있어 원생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이 선교원은 미인가복지시설이며 원장이 후원금 등 2억5천만원을 착복하고 직원들이 성폭행했다며 원생들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 제보, 경찰이 9일 수사에 들어갔었다.

경찰은 지 순경의 진술로 미뤄 일단 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있으나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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