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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빠진 것같다’ 오인신고에 수색소동 |
다리위에서 한 운전자가 사고난 차를 두고 간뒤 이를 보고 `사람이 바다에 빠진 것같다'고 잘못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과 해경, 119 구조대가 1시간가량 수색작업을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부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9시께 부산 광안대교 하판 가운데지점에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박아 심하게 일그러진 싼타페 승용차가 서 있는데도운전자가 없자 김모(35)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사람이 바다에 빠진 것같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119 구조대가 현장으로 긴급출동하고, 해경이 경비정을 타고사고지점 주변을 1시간가량 샅샅이 수색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0시께 사고차량 운전자 이모(38)씨가 사고직후 뒤따라오던다른 승용차에 옮겨타고 근처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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