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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1 15:10 수정 : 2005.03.11 15:10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서류를 위조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전직 생명보험업체 대출담당 직원 추모(5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2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추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약 420차례에 걸쳐 경찰서장 명의의 교통사고 사실확인원과 병원장 명의의 입퇴원 확인서를 위조, 국내 11개 보험회사를 상대로 5억여원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추씨 등은 보험사들이 약 500만원 이하 보험금 청구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서류심사만으로 신속한 보상 처리를 해 준다는 점에 착안,200만~300만원씩의 소액 보험금만을 청구해 받아낸 뒤 피보험자와 알선책이 절반씩나눠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돈을 타낸 공범이 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추가로검거에 나서는 한편 5억원 중 4분의 1 가량이 추씨가 재작년까지 근무하던 특정 보험업체 지점 앞으로 청구된 점을 중시, 보험사 현직 직원과의 공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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