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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일진회’ 공식적으로 없다” |
학교 폭력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는 학내 폭력조직인 소위 `일진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1일 "최근 교육청과 함께 학교 폭력조직에 대한 실태 파악을벌였지만 `일진회' 등 유사 학교 폭력조직은 이미 와해돼 공식적으로 없는 것으로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같이 판단한 이유는 지난 2001년과 2002년 각각 5개와 3개의 폭력써클을 뿌리 뽑은 이후 아직까지 폭력조직이 낀 학교 폭력 사건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교내 폭력서클이 음성적으로 조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드러나지 않고 있는 폭력 서클의 존재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당시 폭력서클에 가담했던 학생 7명이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점을 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다음달까지 운영되는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접수 결과를지켜본 뒤 적절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남경찰은 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동원, 각 학교를 돌며 학교 폭력 예방 홍보와 자신신고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고교에 배치된 534명의 `학교 담당 경찰관'에게 학생 및 지도교사 면담등을 통해 학교 폭력 예방에 적극 대응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학부모 심정으로 학교폭력을 대하라'는 취지의 지방청장 서한문을 학교 담당 경찰관 전원에게 보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교육청도 "실체가 드러나거나 학교폭력 조직이 있다고 신고된사례는 아직 없다"며 "일선 학교별로 일진회 등 폭력서클의 존재 및 가입 여부, 피해사례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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