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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1 19:15 수정 : 2005.03.11 19:15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고교 1학년 학생의 돈을 빼앗고 때리며 괴롭혀온 혐의(폭력)로 안아무개(18·무직)군을 구속하고, 송아무개(15·고교 1년)군 등 고교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께 대구시 달서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강아무개(15·고교1년)군을 밀대 자루로 수십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산에 끌고가서 묻어 버리겠다”고 협박해 5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8개월 동안 동네 놀이터와 학교 화장실 등지에서 강군을 협박해 17차에 걸쳐 모두 11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군 등에게 시달려온 강군이 아버지 지갑까지 뒤지는 등 심한 압박을 받아오던 중 최근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군을 제외한 고교생 4명과 강군은 중학교 동창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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