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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2 06:58 수정 : 2005.03.12 06:58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현행 의료법상 `정신과'로 돼 있는 진료과목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추진한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정신과'라는 명칭에서 오는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진료과목 변경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9일 학회 차원의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의료법상 공식 진료과목인 `정신과'는 지난 82년 이전에는 `신경정신과'로 통칭했으나 82년 대한신경과학회가 별도로 분리되면서 정신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때문에 82년 이전에 신경정신과로 전문의를 취득한 의사들이 근무하는 병원은 아직도 `신경정신과'라는 진료과목을 표기하고 있는가 하면 또 일부 병원은 정신과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학회 오강섭 이사는 "법정 진료과목인 `정신과'의 부정적 측면 때문에 이름을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오래 전부터 있었고 2002년에는 개원가 주도로 명칭변경이 추진되기도 했었다"면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명칭과 향후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경정신과개원의협의회 등이 정신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각기실시한 조사에서는 90% 가까이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는데 신경정신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이름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많았다.

학회 관계자는 "학회 이름을 바꾸려면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신경정신과로 개명하면 현 진료과목 중 하나인 신경과와 이름이 겹치는 문제가있어 신중하게 처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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