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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경북 울진에 사는 김모(53)씨의 정치망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돌고래 3마리. 김씨는 지난 10일에도 자신의 정치망에 밍크고래가 걸려 죽어 불과 보름사이 죽은 고래를 4마리나 건지는 횡재를 했다. (울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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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서 50대 어부가 보름 사이에 고래를4마리나 건져 올리는 횡재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포항 해양경찰서 울진죽변파출소에 따르면 울진 선적 '제5 우정호'의 선주인 김모(53.울진군 원남면)씨가 지난 10일 오전 정치망에 길이 3.1m짜리 밍크고래 1마리가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에도 자신이 소유한 또 다른 배가 쳐 놓은 정치망에 2.5m짜리 돌고래 3마리가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밍크고래는 950만원에, 돌고래 3마리는 540만원에 각각 위판돼 김씨는 보름만에 1천400만원이 넘는 돈을 거머쥐는 횡재를 했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의 사체를 검사한 결과 작살자국 등 밀렵 흔적이 발견되지않아 위판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울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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