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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 감동 주려 학교 침입…입건 |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14일 여자친구에게 화이트데이 깜짝 감동을 주기 위해 여자 친구의 학교에 무단침입한 혐의(야간공동주거침입)로 박모(23.회사원)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화이트데이 하루 전날인 13일 오후 10시께 여자친구가 다니는 학교 교실 칠판에 '내가 왔다 갔다'는 메모 등을 통해 여자친구에게 감동을 주려고 녹양동 K고등학교에 몰래 들어간 혐의다.
박씨 등은 본관 유리창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경비 벨 작동으로 경비업체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기 위해 학교에 몰래 들어갔다"면서 "여자친구를 위한 마음에서 비롯된 일인 만큼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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