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남측의 대북 전기공급은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를 계기로 업체들의본격 진출, 송전탑건설, 대규모 경제협력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향후 과제 본격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송전선로 작업, 대북협상 등 기술적 문제와 '북핵' 등의 정치적 문제 해결이 급선무다. 한전측은 16일부터 배전선로를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게 됐으나 본 공단 제1단계준공시기인 2007년부터 송전선로(2회선 송전탑)를 이용, 15만4천볼트의 전압으로 10만㎾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한전과 정부측은 가뜩이나 배전선로 문제로 북측과 힘겨운 협상을 해왔는데 군사시설 문제 등 더 복잡하게 연관된 송전선로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말 우리측 의도대로 상업적 방식으로 협상하는 것에 합의했으나 우리의 의지와 자금, 기술대로 북측이 합의해주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남측의 송전선로 루트(경과지) 확정 문제도 골치거리다. 지방자치제와 군부, 관련기관들과 협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며 북측 역시 선로경과지 조사와 측량작업중 군사시설 문제 등에서 제동을 걸 가능성도 적지 않다. 본 공단 조성사업의 발목을 잡게 될 '북핵' 문제 역시 주요 난제다. 업계 관계자는 "북핵문제로 인해 개발사업을 얼마나 착실히 진행할 수 있을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 관계자도 "북핵문제 등 남북간 분위기를 감안해 '통전식' 행사는 일단 보류한 것 같다"면서 조만간 북핵해법을 못 찾으면 북핵과 남북경협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고 한미간에 이견이 노출돼 속도조절을 강요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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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전기 공급 57년만에 재개 |
공단 개발 가속·본격화 전망..북핵에 발목 잡힐 수도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들에 오는 16일 전기공급이 시작됨에 따라 제1단계 100만평 등 본공단 조성사업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전기안전공사는 기업별로 전압과 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 후 16일 본격적으로전기를 공급한다고 한전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리빙아트의 시제품 생산(2004.12.15)과 15개사에 대한 사업승인 완료로 가속도가 붙은 시범단지(2만8천평)와 본공단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력공급 의미 우선 입주기업들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의미가 있다.
리빙아트 등 입주기업들은 발전기를 이용해 생산을 해오느라 가동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또 57년만에 남쪽 전기가 북녘땅에 들어가는 역사적 의의와 함께 금강산 개발,개성공단사업에 이어 남북경제협력사에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게됐다.
남북간 전기공급 재개는 1948년 북측이 전기요금 미납을 이유로 남측에 보내던전기를 단전조치한 후 처음이다.
특히 남측의 대북 전기공급은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를 계기로 업체들의본격 진출, 송전탑건설, 대규모 경제협력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향후 과제 본격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송전선로 작업, 대북협상 등 기술적 문제와 '북핵' 등의 정치적 문제 해결이 급선무다. 한전측은 16일부터 배전선로를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게 됐으나 본 공단 제1단계준공시기인 2007년부터 송전선로(2회선 송전탑)를 이용, 15만4천볼트의 전압으로 10만㎾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한전과 정부측은 가뜩이나 배전선로 문제로 북측과 힘겨운 협상을 해왔는데 군사시설 문제 등 더 복잡하게 연관된 송전선로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말 우리측 의도대로 상업적 방식으로 협상하는 것에 합의했으나 우리의 의지와 자금, 기술대로 북측이 합의해주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남측의 송전선로 루트(경과지) 확정 문제도 골치거리다. 지방자치제와 군부, 관련기관들과 협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며 북측 역시 선로경과지 조사와 측량작업중 군사시설 문제 등에서 제동을 걸 가능성도 적지 않다. 본 공단 조성사업의 발목을 잡게 될 '북핵' 문제 역시 주요 난제다. 업계 관계자는 "북핵문제로 인해 개발사업을 얼마나 착실히 진행할 수 있을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 관계자도 "북핵문제 등 남북간 분위기를 감안해 '통전식' 행사는 일단 보류한 것 같다"면서 조만간 북핵해법을 못 찾으면 북핵과 남북경협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고 한미간에 이견이 노출돼 속도조절을 강요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특히 남측의 대북 전기공급은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를 계기로 업체들의본격 진출, 송전탑건설, 대규모 경제협력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향후 과제 본격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송전선로 작업, 대북협상 등 기술적 문제와 '북핵' 등의 정치적 문제 해결이 급선무다. 한전측은 16일부터 배전선로를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게 됐으나 본 공단 제1단계준공시기인 2007년부터 송전선로(2회선 송전탑)를 이용, 15만4천볼트의 전압으로 10만㎾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한전과 정부측은 가뜩이나 배전선로 문제로 북측과 힘겨운 협상을 해왔는데 군사시설 문제 등 더 복잡하게 연관된 송전선로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말 우리측 의도대로 상업적 방식으로 협상하는 것에 합의했으나 우리의 의지와 자금, 기술대로 북측이 합의해주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남측의 송전선로 루트(경과지) 확정 문제도 골치거리다. 지방자치제와 군부, 관련기관들과 협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며 북측 역시 선로경과지 조사와 측량작업중 군사시설 문제 등에서 제동을 걸 가능성도 적지 않다. 본 공단 조성사업의 발목을 잡게 될 '북핵' 문제 역시 주요 난제다. 업계 관계자는 "북핵문제로 인해 개발사업을 얼마나 착실히 진행할 수 있을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 관계자도 "북핵문제 등 남북간 분위기를 감안해 '통전식' 행사는 일단 보류한 것 같다"면서 조만간 북핵해법을 못 찾으면 북핵과 남북경협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고 한미간에 이견이 노출돼 속도조절을 강요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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