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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5 01:34 수정 : 2005.03.15 01:34

대구 중부경찰서는 14일 대구 시내 4개 중학교 학생들이 연합해 폭력조직인 이른바 ‘일진회’를 만들어 학생들을 때리고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일진회’ 대장격인 이아무개(15·중3)군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군 등은 지난해 12월30일 저녁 7시께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실내체육관 앞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이아무개(15·중3)군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차면서 근처 가게에서 돈을 훔쳐오라고 시킨 뒤 훔친 돈 1만3천원을 빼앗는 등 같은 수법으로 올 2월 말까지 모두 9차에 걸쳐 6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살거나 학교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올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최아무개(15·중2)군 집에서 합숙하면서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다른 학교 학생들이 더 가입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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