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15 14:48 수정 : 2005.03.15 14:48

15일, 한 학부모가 서울 한 중학교 앞에서 자신의 아들이 교내폭력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학교당국의 처벌을 요구하는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정문 앞에 안전구역이라는 표지가 붙어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모 중학교가 지난해 벌어진 교내폭력 사태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이를 덮으려 한다고 주장하며 한 학부모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인 송모(14)군의 어머니 박모씨는 15일 오전부터 자신의 아들이 다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C중학교 앞에서 학원폭력 근절, 대리시험 발본색원등 8개 요구사항이 적힌 판자를 몸 앞뒤로 건 `샌드위치맨' 복장으로 1인 시위에 나섰다.

박씨는 "지난해 3월 이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자신의 아들이 동료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음에도 학교측이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등교시간에 맞춰 1인 시위를 시작했으며, 이에 대해 학교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송군은 이 사건이 발생한 뒤 인근 중학교로 전학했으며 송군 가족은 학교측과상대편 학생 학부모측 등에 징계 및 피해보상을 요구하다 사건 발생 후 7개월만에상대편 학생들을 고소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송군 가족의 주장과는 달리 5대 1이 아니라 3대 1로 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중 1명만이 송군을 직접 때렸고 나머지 2명은 옆에서 지켜봤다는 것이 당시 목격자 등의 진술에 따른 조사의 결론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