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15 16:04 수정 : 2005.03.15 16:04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독도)의 날' 제정 움직임과 역사교과서 왜곡 움직임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도 일본 규탄 여론이 끓어오르고 있다.

다케시마의 날에 맞서 '독도의 날'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참가자가 급증하고 인터넷 투표에서는 국교 단절 등 초강경 대응도 불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간단체 독도수호대(tokdo.co.kr)는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삼기 위한 인터넷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10월 25일은 대한제국이 지난 1900년 칙령 41호를 공포해 울릉도를 울도로 개칭하면서 울도 구역에 죽도와 석도(현 독도)를 포함시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대외에 공포한 날이다.

이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근거인 1905년의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보다 5년 앞선 것이어서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명백히 하기 위해 독도의 날을 제정하자는것이 이 단체의 주장이다.

이 단체가 작년 12월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후 평소 하루 20여명 안팎이었던 서명인 숫자가 최근 독도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전날 하루에만 400명 가까이가 서명을 남기는 등 참가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 서명에는 일반 네티즌뿐 아니라 경북ㆍ강원ㆍ광주광역시ㆍ전남 등 4개 광역의회와 전국 52개 기초의회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야후 등 포털사이트들이 실시한 독도 관련 투표에서도 각각 참가자의 87%,91%가 "외교적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반면 '차분한 대응' 주장은 10% 안팎에 머물렀다.

심지어 대응방안을 묻는 네이버 투표에서는 2천300여명 참가자중 46%가 '한일국교 단절', 25%가 주한 일본대사 추방을 지지하는 등 네티즌들의 대일 여론이 초강경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또 독도에 이순신 장군 동상과 국회의사당을 세운 합성사진이나 '친일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승조ㆍ지만원씨 등을 조롱하는 내용의 패러디 사진 등도 다수만들어져 퍼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