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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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대산 습지서 도롱뇽 대량 발견 |
생태 습지로 알려진 울산 북구 동대산 일대 늪지 중 한 곳에서 도롱뇽 알과 새끼 도롱뇽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5일 동대산의 생태계 환경을 살피던 중 돌티미 습지 물 웅덩이 등에서 대량의 도롱뇽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 서식지에서는 도롱뇽의 알 50개 이상과 부화된 도롱뇽 1마리가 살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도롱뇽은 환경부 지정 특정 생물종이며 자연보호중앙협의회에서는 우선조사생물및 검토 대상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인 정우규 박사는 "울산 지역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대산 습지에서 도롱뇽 서식을 확인한 것은 대단한 발견"이라며 "보존여하에 따라 생명과학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도롱뇽은 산지의 습지나 계곡 등지에 서식하며 야행성이어서 눈에잘 띄지 않으며 한국의 토산종으로서 1급수 지표종으로 청정 환경의 가늠자"라며 "울산 지역에서 동구 월봉사 등지에 도롱뇽 등이 발견됐었으나 현재 모두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동대산 습지는 단일 지역으로는 전국에서 제일 면적이 넓고 다양한 개체가 서식하고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꼬마잠자리의 경우 50-80개체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청 관계자는 "동대산 습지 일대에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을 설치, 지속적으로 생태계 관찰을 실시하는 한편 생태습지 학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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