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15 18:13
수정 : 2005.03.15 18:13
“아시아 여러 나라의 마라톤을 사랑하는 의사들이 한데 모여 사회와의 연대와 기여를 모색하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마라톤동호회 ‘달리는 의사들’ 이동윤(53·사진) 회장이 일본의사조깅연맹과 함께 다음달 일본에서 출범식을 열기로 한 아시아마라톤의사연맹의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 회장은 “ 5월 15일 서울 광진교 아래 인라인광장에서 제2회 ‘의사들과 함께 하는 건강 달리기대회’를 연다”며 “이 마라톤대회가 지향하는 ‘순수 기부성 대회’의 정신이 아시아마라톤연맹을 이끌어가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15일 말했다.
순수 기부성 대회는 대회 주최측쪽서 대회 개최 비용을 대고, 동호인들이 내는 참가비는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것. 의사들과 함께 하는 달리기 대회는 참가자들로부터 1인당 1만원씩의 참가비를 받아 전액 소아암 환자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10회째 캄보디아 내전으로 인한 지뢰 부상자의 재활과 교육을 돕기 위한 앙코르와트마라톤대회를 주관한 일본의사조깅연맹의 경험도 아시아마라톤의사연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외과 개업의인 그는 지난 97년부터 마라톤 풀코스를 뛰기 시작해 77번 풀코스 완주했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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