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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6 14:49 수정 : 2005.03.16 14:49

댐 건설, 지하철노조 파업, 한-의약 분쟁 등 사회 각 분야의 갈등 사안을 조정, 해결하는 `갈등해소센터'가 시민단체 주도로 설립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낮 1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을 예방하고 해소한다는 취지로 `갈등해소센터'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경실련은 발기문에서 "갈등해소센터를 설립해 갈등 예방과 해소를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성숙한 민주사회와 갈등해소 지향적 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추진 의의를 밝혔다.

경실련은 "우리 사회의 갈등 수준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법과 사회적 규범을 벗어난 자기중심적 주장이 만연하고 이분법적 사고에 갇혀합리적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경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갈등의 조정ㆍ중재ㆍ협상을 주요 실천 과제로 정하고 갈등해소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갈등 해소 지향적 문화 및 시민의식의 고취를 위한 시민교육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성훈 경실련 공동대표는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갈등해소를 위해 "상식(commonsense)에 비춰 판단하고, 이견이 있으면 끊임없이 대화하고 토론(conference)하며당사자들이 조금씩 양보ㆍ타협(compromise)하는 민주적 쌍방향 의사결정 방식이 필요하다"며 3C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권용수 건국대 교수, 박병옥 경실련 사무총장, 홍준형 서울대 교수 등 교수와 시민단체 관계자 56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권해수 한성대교수와 김상겸 동국대 교수 등 11명이 운영위원으로 선임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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