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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6 16:55 수정 : 2005.03.16 16:55

2년간 세금이 밀려 있는 50대 영세민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한지 한 달여만에 발견됐다.

16일 오전 11시께 경북 안동시 옥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이모(51)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인 권모(4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 "각종 세금이 2년간 밀려 있어 법원 집달관과 함께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이씨가 화장실 변기에 걸터 앉은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당시 이씨의 사체가 심하게 부패되고 집안에는 먼지가 가득 쌓여 있어 이씨의 사망시점이 한 달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혼자 사는 이씨가 이웃과의 교류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2개월전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큰애 한테 따라간다'라는 유서와 농약병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씨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동/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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