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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학교 일진회 집단폭행, 중학생 26명 검거 |
패싸움에 나오지 않은 것을 놀리는 다른 중학교 일진회 학생들을 집단 폭행한 중학교 일진회원 2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18일 이웃 중학교 일진회원들을 집단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시흥 A중학교 3학년 강모(16)군 등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 등은 지난 11일 오후 3시 40분께 하교하는 B중학교 3학년일진회원 정모(16)군 등 6명을 학교에서 800여m 떨어진 공원에 데려가 주먹과 발로4시간 가량 집단 폭행한 혐의다.
정군은 폭행으로 인해 고막이 파열되고 비골이 골절됐으며 나머지 피해 학생 5명도 각각 전치 2주 가량의 상처를 입었다.
조사결과 A중학교 일진회 멤버인 강군 등은 B중학교의 일진회 학생들과 집단 패싸움을 벌이기로 했으나 상대가 너무 세다고 판단, 약속된 패싸움에 나가지 않아 패싸움을 주선한 B중학교 일진회 멤버인 정군 등에게 놀림을 받자 보복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군 등은 정군 등을 잡기 위해 5일여동안 B중학교 주변에서 잠복하기도 했던것으로 드러났으며 보복폭행이후에는 추가적인 폭행이나 패싸움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일진회를 없애기 위해 A,B 중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정확한 진상파악 및선도활동에 나섰다.
(시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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