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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하자’ 약 먹여 살해뒤 금품 털어 |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9일 성매매를 미끼로 노인을 여관으로 유인해 약을 먹여 숨지게 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살인 등)로 이모(63.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7일 오전 0시 45분께 서울 청량리역 앞을 지나던 K(60)씨에게 `성매매를 하자'고 꾀어 인근 여관으로 데려가 신경안정제 등을 탄 맥주를먹여 숨지게 한 뒤 지갑 속 현금 3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남자가 신경안정제를 탄 맥주를 마신 뒤 잠이 들자 지갑 속현금을 들고 나왔을 뿐 살해하려고 약을 먹인 것은 아니다"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과 10월에도 성매매를 미끼로 노인들을 여관으로 유인해 약을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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