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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9 15:58 수정 : 2005.03.19 15:58

독도 찾은 경북도지사 독도가 속한 행정구역인 경상북도의 이의근 지사가 19일 오전 독도를 방문해 경비대원들과 독도 수호를 결의하고 있다.(독도=연합뉴스)


`독도 입도 전면 허용'이후 각계 인사의독도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19일에는 정치권과 정부, 자치단체 등 4개 팀이, 하루 전인 18일에는 정치권 1개 팀이 각각 독도를 찾았다.

공식 헬기장은 1곳 뿐이지만 접안시설인 물양장이 넓어 날씨가 좋으면 헬기 2대의 착륙장으로 사용할 수 있어 모두 3~4대의 헬기가 착륙할 수 있다.

19일 독도를 가장 먼저 찾은 팀은 이의근 경북도지사 일행. 이 지사 일행 12명은 경북도 소방헬기를 이용해 이날 오전 10시10분 독도에 착륙해 2시간여동안 주변 환경을 살펴 봤다.

이 지사는 독도관련 부서 국.과장, 문화재위원, 생태학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등과 함께 독도 환경.생태와 시설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후 '독도관광 지침'을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를 수행한 문화재위원 양승영 경북대 교수와 김종숙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은 서도의 접안시설 보수와 독도 보호를 위한 방문자 최소화 등을 제안하기도했다.

이 지사 일행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5명도 해경 헬기로 독도를 찾았다.

강 원내대표 등은 독도경비대에서 당직자회의를 갖고, 한일어업협정 재검토와독도 유인도화, 국방백서의 독도 누락경위 조사 등을 논의했다.

허준영 경찰청장과 유홍준 문화재청장 등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경찰 헬기로독도를 찾아 독도경비대원들을 격려했다.

치안총수로 반세기만에 처음 독도를 찾은 허 청장은 독도에서 순직한 경찰관들의 위령비에 헌화하고, 한국령 표석과 접안시설 준공 기념비 등 제반시설을 둘러본후 경비대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애로 사항을 들었다.

허 청장과 유 문화재청장 등은 독도의 생태.지질학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접안시설, 계단, 난간 등의 시설 보수방안을 마련하고, 경비.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특히 이 도지사와 유 문화재청장은 독도에서 만나 관광객 증가에 따른 후속 조치로 낡은 시설의 교체와 보수, 어민 숙소(서도)의 보수 등에 의견을 나눴다.

이밖에 울릉군 청년회의소 회원 60여명과 한국특수구조연합회 회원 16명 등 80여명은 울릉도에서 삼봉호를 타고 오전 10시께 독도에 들어가 일본 규탄대회를 가졌다.

특히 한국특수구조연합회 회원들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라고 한글.한문.영문으로 각각 쓰여진 3개의 표지판을 독도 수중 10m지점에 설치했다.

이들은 스킨스쿠버 장비를 갖추고 독도 해안 주변의 쓰레기를 청소하기도 했다.

앞서 날씨가 좋지 않았던 지난 18일에는 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 등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 소속 여야 의원 5명이 헬기로 독도를 방문했었다.

(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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