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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9 16:45 수정 : 2005.03.19 16:45

이명박 서울시장은 19일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문제와 관련해 포괄적으로 토론하고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4주기(21일)에 앞서 이날 경기도 하남 소재 정 회장 일가의 선영을 찾아 추도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대통령과 토론을내가 먼저 제안할 의향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국무조정실이 이날 오전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 1차 회의를 갖고 2차 회의때부터 이 시장 등의 참석을 요청키로 한 것과 관련, "정부가 언제 수도권 발전계획이나 지방분권 등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들은 적이 있었느냐"고 반문한 뒤 "뒤늦게 의견 수렴을 하는 것처럼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정치적 발상에 불과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이어 "수도권 규제 완화 등 수도권 발전 계획은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는 별개로 당연히 진행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한 뒤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얻기 위해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또 "중앙정부가 서울시청 이전 문제를 거론하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느냐"면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수도권 발전계획안 역시 서울시와 구청이 만든 계획을재탕한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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