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향후 검찰 인사와 관련, 일각에서 법무차관 내정설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전혀 검토되거나 근거가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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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법무차관 ‘파격 인사설’ 예의주시 |
다음달 초 단행될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노동분야의 전문가인 송철호(宋哲鎬.55.사시24회) 변호사가 이례적으로 법무차관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검찰과 법무부가 진위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울산변호사회 소속의 송 변호사는 송정호 전 법무장관의 친동생으로 현재 열린우리당 울산시지부장직을 맡고 있다.
송씨는 1992년 14대,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데 이어 1998년 울산시장 선거와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무소속으로, 2002년 시장 선거 때는 민주노동당 후보로 각각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그의 법무차관 기용설을 놓고 검찰 일각에서는 "법무부 차관에 외부 인사가 임명된 전례가 없다. 전문성을 감안해 노동부에서 일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등곱지 않은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송광수 검찰총장도 송 변호사의 기용 가능성에 대해 선뜻 동의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송 총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르는 내용이라 말할 수 없다. 구성원들은 의아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검사 출신만이 법무부 차관에 임명돼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법률에도 별도의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같은 값이면 행정 업무를 잘 아는 사람이 임명돼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게 우리들(검찰)의 생각이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한편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향후 검찰 인사와 관련, 일각에서 법무차관 내정설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전혀 검토되거나 근거가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한편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향후 검찰 인사와 관련, 일각에서 법무차관 내정설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전혀 검토되거나 근거가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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