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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06:50 수정 : 2005.03.22 06:50

서울시가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배설물을수거해 기생충 검사에 나선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오는 10월까지 종로구를 시작으로 시내 25개 구청에서 희망하는 애완동물 소유자로부터 개와 고양이등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수거해 기생충을 조사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애완동물이 자주 오가는 놀이터 등의 모래를 채취해 간접적으로 조사하던 애완동물의 기생충 감염도를 보다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직접 수거, 기생충 검사를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각 구청에서 애완동물 소유자로부터 배설물을 수거해오면 포화식염액과 섞어 현미경으로 기생충 감염여부를 확인한 뒤 한 달 안에 각 애완동물 소유자에게 감염여부를 통보해줄 계획이다.

검사에 참여를 원하는 애완견 소유자는 각 구청이 지정한 동물병원에서 나눠주는 플라스틱 통을 받아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담은 뒤 병원에 다시 가져다 주면 된다.

검사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종로구에 거주하는 애완동물 소유자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연건동 홍수의과 동물병원(☎763-6106)으로 배설물을 가져가면기생충 감염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다.

연구원측은 소유자가 있는 애완동물외에도 버려진 애완동물 300마리의 배설물을채취 자료를 취합해 11월께 서울시내 애완동물의 기생충 감염비율과 위생관리 요령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기생충질환예방법에 따라 지난 1966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실시됐던 채변 기생충 검사는 지난 1996년 감염률이 0%에 가까이 떨어지면서 폐지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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