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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재일교포, 지리산서 숨진채 발견 |
5일 오전 10시30분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임걸령 부근 바위 아래에 A(47.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 임모(4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짐승 등에 의해 훼손된 상태였으며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몇 개월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일교포였던 A씨는 지난해 귀화해 서울에서 혼자 생활해 왔으며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하숙집 달력에 `지리산에 간다,천국에 가고 싶다'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구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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