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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4 13:36 수정 : 2005.03.24 13:36

"인성과 기술을 두루 겸비한 최고의 헤어디자이너를 키우고 싶다".

최종 학력이 고졸인 부산 동의과학대학 건강미용계열 초빙교수 이점숙(41.여)교수가 대학교수로서 첫발을 내디디면서 밝힌 포부다.

최근 들어 캠퍼스에 다양한 강좌가 개설되면서 이색경력의 각계 고수(?)들이 교수로 초빙되고 있지만 이 교수는 고졸 교수란 점에서 유난히 눈길을 끌고 있다.

헤어뷰티 과목 강의를 맡은 이 교수는 비록 학력은 고졸이지만 미용분야 경력에서 만큼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다.

제11기 미용장, 대한미용사회 주최 뉴욕 IBS 국가대표 선발대회 컷트.컨슈머부문 2관왕 등 각종 수상경력을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힘들며, 더욱이 미용분야 지도자로서 후진 양성 업적은 눈이 부실 정도이다.

그는 2002년 5월 세계 미용성형 박람회 미용대회에서 선수 트레이닝을 통해 참가자들이 컨슈머 부문 금.은.동.장려상을 휩쓸도록 했으며, 살롱컷 분야에서는 토탈대상과 금상, 업스타일 분야에서는 은.동.장려상 수상, 학생 업스타일에서는 은상을수상하게 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그리고 2002년 8월 열린 제1회 OMC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참가자 훈련을 맡아 컷트, 신부 업스타일 마네킹부에서 2위에 입상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대표 미용장인 이 교수는 토니앤 가이 뉴 트렌드 헤어쇼트레이닝을 병행하면서 카라, 뷰티앤, 월간카라, 뷰티라이프에 자신의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이 교수가 미용과 인연을 맺은 것은 고교 졸업과 동시에 미용학원에 입학하면서부터. 지난 84년 미용학원을 졸업하고 미용실 보조로 미용실에 근무하면서 기술을 익혀 87년부터 99년까지 미용실을 경영하다 리즈뷰티아카데미 피봇포인트 분원과 리즈헤어라인의 문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후진 양성에 나섰다.

이 교수는 "대학에서 미용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경험에 의한기술전수 수준에 불과한 편"이라며 "학원에서는 자격증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지만미용실에서 요구하는 인력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가 운영해왔던 피봇포인트 교육과정은 전세계 4천여개 미용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미용분야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교수는 동의과학대학 헤어뷰티 강의를 맡아 피봇포인트 교육과정에 입각해전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완벽한 교육을 추구할 계획이다.

그는 대학교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대해 "교육과 실제로 요구하는 기술과는 차이가 크다"며 "나에게 지도를 받는 학생들은 미용실에서 재교육 없이 바로 적응할 수있도록 지도할 것이며 현장기술과 이론이 접목된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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