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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훈련장서 날아온 돌 맞아 중위 2명 부상 |
8일 오후 2시30분께 전남 장성군 황룡면 육군 공병학교 훈련장에서 폭파 시범을 관람하던 교육생 A중위와 B중위 등 2명이 폭발로 인해 날아온 돌에 맞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들은 폭발 훈련장으로부터 450m 떨어진 관람석에서 폭발 장면을 지켜보던 중 날아온 돌에 팔과 다리 등을 맞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훈련장 인근 300m 떨어진 주차장에도 폭파시범 때 발생한 돌로 광주 모 일간지 취재차 지붕이 일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군 관계자는 "폭발로 인한 부수적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거리, 철모 착용 등 안전사고에 대처했으나 바람이 거세게 부는 등 기상 조건의 악화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폭파시범에는 상무대 교육생과 원로 군인, 군사학과 학생 등 1천200여명이 관람했으며 1시간30여분간 다양한 장애물 극복과 폭발 시범이 선보였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 (장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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