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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09 07:20 수정 : 2007.05.09 07:20

각 병원 발송문건에 보건복지위원 5명 명시

간호협회가 자신들의 주장이 반영되는 법을 제정하기 위해 병원 간호사들에게 국회의원 5명에 대한 후원금 납부를 독려한 사실이 확인됐다.

9일 서울시 간호사회가 각 병원 간호부장 앞으로 보낸 팩스 문건에 따르면 시 간호사회는 2006년말 간호법 법제화와 방문간호사업센터 개설권 확보를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 5명에게 후원금을 내고 후원의원과 후원(자) 명단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건에서 서울시 간호사회가 후원금 납부를 요청한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2명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 3명이다.

서울시 간호사회는 이 문서에서 "간호법과 방문간호사업센터 개설권과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이 의정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많은 후원과 협조"를 요청하면서 "후원의원과 후원명단을 팩스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간호사회 관계자는 "협회의 정식 공문이 아니라 개인자격으로 병원 간호부장들에게 후원을 요청한 것일 뿐"이라며 "실제로 후원자명단을 보내 온 병원은 많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특정 의원의 이름이 명시된 것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평소 협회에 호의적인 의원을 돕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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