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심씨와 박씨 명의로 된 통장에서 실종 이후 돈이 입.출금되지 않아 범죄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은 지인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갔고, 2명이 차량 1대로 이동한 점으로 미뤄 화성연쇄실종사건과는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안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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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40대 여성 두명도 두달째 ‘행방불명’ |
경기도 안성에서 함께 살던 40대 여자 2명이 2개월째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오후 6시50분께 안성시 낙원동에 사는 동갑내기 심모(45.여)씨와 박모(45.여)씨가 '지인을 만나러 간다'며 아반떼 승용차를 함께 타고 나간 뒤 실종됐다.
가족들은 나흘뒤인 3월 5일 경찰에 미귀가신고했고, 이들은 지금껏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심씨와 박씨 모두 이혼녀로 사채업을 하며 동거해 왔다.
이들과 함께 사는 정모(42.여)씨는 경찰에서 "심씨와 박씨가 급하게 '누구를 만나러 간다'며 나간 뒤 귀가하지 않고 있다"고 진술했으며, 이들이 만나러 간 인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실종 하루만인 3월 2일 오전 정씨의 휴대전화로 '사생활의 문제로 행정기관에서 찾는데 알리지 마라. 잠시 피하겠다'는 문자메시지가 심씨로부터 왔으며, 이후 2명 모두 휴대전화 전원이 끊겼다.
경찰은 휴대전화 전원이 충남 천안에서 꺼진 점을 확인, 천안지역에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이 타고 간 승용차를 수배하는 등 행적을 확인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심씨와 박씨 명의로 된 통장에서 실종 이후 돈이 입.출금되지 않아 범죄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은 지인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갔고, 2명이 차량 1대로 이동한 점으로 미뤄 화성연쇄실종사건과는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안성=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심씨와 박씨 명의로 된 통장에서 실종 이후 돈이 입.출금되지 않아 범죄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은 지인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갔고, 2명이 차량 1대로 이동한 점으로 미뤄 화성연쇄실종사건과는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안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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